정사각형의 사진이 찍히는 정방형 포맷은 참 매력적입니다.
35mm에서도 그렇게 찍을 수 있는 카메라들이 있긴 하지만 구하기도 어렵고
후처리(스캔이나 기타등등..)의 불편함때문에 대개 정방형 사진은 중형에서의 6x6 판형으로
촬영되곤 합니다.
스캔이야 그렇다 치고.. 역시 문제는 인화인데,
아마도 디지털시대에 들어와 "인터넷 인화사이트"를 주로 겪어보시던 많은 분들은
인화 옵션이 "이미지풀" 혹은 "페이퍼풀" 정도에 불과하기때문에 이런 정방형 사진은
어떻게 인화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조차 있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필름으로 사진을 인화하던 시절, 트리밍과 수평/수직조절, 인화지에서의 배치 등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겨우 IF와 PF에 불과한 인터넷 디지털사진 인화는
참 불편하고 제한적인 것이었죠.
왜 인화지들은 3x5(실제로는 3.5x5), 5x7, 8x10, 11x14 등의 조금 이상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을까요?
인화지를 자르기에 좋은 사이즈라는 얘기도 있지만, 황금비라는 안정적인 가로세로비가
그 이유일 것입니다.
정방형사진이라고 해서 정방형으로 뽑으면 이렇게 되죠.

네.. 정방형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것보다는
(아래로 주욱 스크롤하세요)

8x10 비율에서의 이런 배치나
혹은

이런 배치가 더 여유있고 안정적으로 보여집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거라면 oTL입니다만)
여튼...
고급인화에서는 어떤 배치도 가능하답니다.
그저 말씀만 하세요.. 다 가능합니다. ^^